anthropocene • temporality• spatiality • history • technology • multi-species • cold war • east asia
인류세 • 시간성 • 공간성 •
역사 • 기술 • 다종 • 냉전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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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technology • multi-species •
cold war •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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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Bird & Fire in the Anthropocene
인류세의 땅, 새, 불
• Buhm Soon Park •
Earth, Bird & Fire in the Anthropocene is a project to explore both the spatiality and temporality of the Anthropocene. Earth here signifies not only the third planet from the sun that humans inhabit but a place where multifarious life forms such as trees and insects and inanimate objects like earth and sand coexist. It is a space where the histories of man and the earth cross each other. Birds have a great mobility to go anywhere, so they are not subject to any specific area. But their travel routes and habitats rarely change. Fire stands for technology, energy and violence. As human civilization has evolved through the use of tools, technology is essential for survival and prosperity. This technology, however, might be used as a tool for violence and murder, and the ruins of the dead are dispersed on the ground.

Thus the goal of this project is to capture changes on earth brought about by human activities in multi-species and multi-materials relationships. The Korean Peninsula is an ideal place to study these relationships. It is a place where the continental forces of China and the maritime forces of Japan vied for, and also a place where the Soviet Union and the United States were involved in ideological conflicts after World War II. The effect was devastating. Korea was divided, and the Demilitarized Zone (DMZ) worked not only as a means to maintain division but also psychological violence for those who have to live with it. This project aims to create a story with the symbols of earth, bird, and fire.

Members:
• 박범순 •
인류세의 땅, 새, 불은 인류세의 공간성(spatiality)과 시간성 (temporality) 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땅은 인류가 거주하는 지구를 뜻할 뿐만 아니라,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로 위치하는 우주 속의 행성이 아니라 흙과 모래와 나무와 벌레와 같은 다양한 생명체, 무생물체가 공존하는 장소, 인간과 지구의 역사가 교차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새는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람에 몸을 실어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뛰어난 이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새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불은 기술과 폭력을 상징한다. 인류의 문명이 도구의 사용과 함께 발전했다고 하듯이, 기술은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술은 전쟁과 같은 폭력과 살생의 도구로도 쓰이고, 그 죽은 생명체의 잔해는 땅에 흩어진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변한 지구의 모습을 다종간(multi-species), 다물질간 (multi-materials) 관계 속에서 포착하는 데 있다. 한반도는 이 관계를 연구하기에 좋은 장소를 제공한다. 대륙 세력인 중국과 해양 세력인 영국이 오랜 역사 속에서 힘겨루기했던 곳이며, 이차대전 이후에는 소비에트와 미국이 정치경제 체제의 이념 대결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한국은 분단되었고, DMZ는 그 분단을 실질적으로 유지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폭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흔적들을 땅과 새와 불의 상징들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멤버:
• 박범순 •
인류세의 땅, 새, 불은 인류세의 공간성(spatiality)과 시간성 (temporality) 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땅은 인류가 거주하는 지구를 뜻할 뿐만 아니라,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로 위치하는 우주 속의 행성이 아니라 흙과 모래와 나무와 벌레와 같은 다양한 생명체, 무생물체가 공존하는 장소, 인간과 지구의 역사가 교차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새는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람에 몸을 실어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뛰어난 이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새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불은 기술과 폭력을 상징한다. 인류의 문명이 도구의 사용과 함께 발전했다고 하듯이, 기술은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술은 전쟁과 같은 폭력과 살생의 도구로도 쓰이고, 그 죽은 생명체의 잔해는 땅에 흩어진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변한 지구의 모습을 다종간(multi-species), 다물질간 (multi-materials) 관계 속에서 포착하는 데 있다. 한반도는 이 관계를 연구하기에 좋은 장소를 제공한다. 대륙 세력인 중국과 해양 세력인 영국이 오랜 역사 속에서 힘겨루기했던 곳이며, 이차대전 이후에는 소비에트와 미국이 정치경제 체제의 이념 대결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한국은 분단되었고, DMZ는 그 분단을 실질적으로 유지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폭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흔적들을 땅과 새와 불의 상징들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멤버:
issue 3
Made on
Til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