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t for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CICC):

The Law on Trial

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 (CICC)

Court for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CICC):
The Law on Trial

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 (CICC)

Radha D’Souza • Jonas Staal
Curated by Juhyun Cho
라다 드수자 • 요나스 스탈
기획: 조주현
라다 드수자 • 요나스 스탈
기획: 조주현
When the law is unjust, we must put the law on trial. This is the central thesis of the exhibition The Law on Trial, which introduces the project Court for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CICC) by academic, writer, lawyer and activist Radha D’Souza and artist Jonas Staal at the Oil Tank Culture Park, Seoul. In an immersive installation consisting of towers of oil barrels and images of animals that have been made extinct from the colonial period to the present, D’Souza and Staal present a new legal framework in the form of The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 to prosecute climate crimes committed by states and corporations alike.

The CICC was founded by D’Souza and Staal in 2021, based on D’Souza’s book What’s Wrong With Rights? (2018), with the aim to prosecute climate crimes committed by states and corporations, not only in the past and present, but also in the future. During the first iteration of the CICC at Framer Framed, Amsterdam, D’Souza and Staal organized public hearings in which the Dutch State and transnational corporations registered in The Netherlands, such as Unilever, ING and Airbus, were tried for committing climate crimes. Prosecutors and witnesses provided evidence of their wrongdoing. The public acted as jury and were tasked with passing a verdict based on The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 the legal foundation of the CICC, which is central to the exhibition The Law on Trial.

The first waves of mass extinctions amongst animals and plant life as well as the human communities and cultures that thrived with them, manifested first during the colonial period. Colonialism turned living worlds into property, into commodities, and was backed by the law in doing so. In this light, the climate crisis is a colonial crisis, that has been ongoing for the past 500 years—aided and abetted by dominant legal systems and imaginaries. The images of animals made extinct that are central to the exhibition The Law on Trial, are evidence of that long history of climate criminality that continues to define our present and the possibility of liveable futures, but their presence is also a call to recognize them not as products or commodities, but as non-human ancestors, comrades even, with whom we share a common struggle to defend living worlds for all.

Situating The Law on Trial in the Oil Tank Culture Park, a former oil depot, brings D’Souza and Staal’s work to the site of the crime: fossil capitalism, and the fossil elites that have benefited from it. Building their installation from the remnants of the fossil industry that created the tank, such as defunct oil barrels, proposes to build on the ruins of extractive systems a new proposition: The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a new legal imaginary that centers on intergenerationality, interdependency and regeneration across the human and non-human world; —a vision not of the law, but of justice, in which humans, animals and plants gather as comrades to regenerate the world anew.

Dates: 18 November – 4 December 2022
Venue: Oil Tank Culture Park, T4
(87 Jeungsan-ro, Mapo-gu, Seoul)

Opening: 18 November, 16:00 – 18:00, with
a conversation between Radha D’Souza and
Listen to the City at 16:30 – 17:15

Produced by Drifting Curriculum (ARKO International Joint Fund
『2021-2022 Korea-Netherlands International Exchange Program』)
In partnership with Framer Framed, Amsterdam
With support from the Arts Council Korea, DutchCulture, Embassy of the Netherlands in Korea

Project team: Radha D’Souza and Jonas Staal (artists); Juhyun Cho (curator); Jiyoung Kim (exhibition and program coordinator); Annie Park (project coordinator); Seoyoung Jeon(production coordination), Nadine Gouders (production coordination); Paul Kuipers (architect); Hayoung Im and Dinara Vasilevskaia (graphic design); HyunJun Kim (installation construction)
법이 부당할 때 우리는 법을 재판에 회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학자, 작가, 변호사, 활동가인 라다 드수자(Radha D’Souza)와 예술가 요나스 스탈(Jonas Staal)의 프로젝트 CICC(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를 소개하는 전시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의 핵심 주제입니다. 드수자와 스탈은 과거 서울 시민들을 위한 석유 저장고였던 문화비축기지 T4에 석유 배럴 타워와 식민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멸종된 동물의 이미지들로 구성된 몰입형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국가와 기업들이 저지른 기후 범죄를 기소하기 위해 ‘세대 간 기후 범죄법(The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 이라는 새로운 법적 틀을 제시합니다

CICC는 드수자의 저서 『권리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What’s Wrong With Rights?)』(2018)를 기반으로 드수자와 스탈이 2021년에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국가와 기업이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영향을 미친 기후 범죄를 기소하는 것을 목표로 암스테르담 Framer Framed에서 CICC를 처음으로 구성하여 네덜란드 정부와 Unilever, ING 및 Airbus와 같은 네덜란드에 등록된 초국적 기업이 저지른 행위를 기후 범죄 혐의로 공소 제기하였습니다. 검사와 증인들은 그들의 잘못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대중은 배심원 역할을 했으며, CICC의 법적 기반인 ‘세대간 기후 범죄법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에 근거한 평결을 통과시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법률은 서울 전시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의 중심이 됩니다.

인간 공동체와 문화, 동식물 대량 멸종의 첫 번째 물결은 식민지 시대에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민주의는 살아있는 세계를 재산과 상품으로 바꾸었고 그것은 법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후 위기는 지난 5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식민 위기이며, 이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지배적인 법률 시스템의 도움과 부추김을 받았습니다.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을 구성하는 멸종된 동물의 이미지와 피켓들은 우리의 현재와 살아가야 할 미래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결정짓는 기후 범죄의 오래된 역사적 증거이면서, 또한 그들을 제품이나 상품으로 인지하지 말라는 요구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비인간(non-human) 조상으로서, 현존하는 모든 것들의 살아있는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공동의 투쟁을 함께하는 동지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과거 석유 저장고였던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지는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은 드수자와 스탈의 작업을 범죄 현장, 즉 화석 자본주의와 그로부터 혜택을 받은 화석 엘리트들이 저지른 범죄의 현장으로 가져옵니다. 오일탱크와 그것을 만들었던 폐기된 석유 배럴 같은 화석 산업의 잔해로부터 구축된 설치는 추출 시스템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과제를 제안합니다. 인간과 비인간 세계에 걸친 세대 간 상호 의존성,
회생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법적 상상인 ‘세대간 기후 범죄법’의 비전은 궁극적으로 법이 아닌 정의, 인간과 동물과 식물이 동지들로 모여 세상을 새롭게 재건하는 것입니다.

일시: 2022년 11월 18일(금) – 12월 4일(일)
장소: 문화비축기지 T4,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오프닝: 11월 18일 16:00 –18:00
오프닝 프로그램 〈라다 드수자와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의 대화〉 16:30 –17:15

제작: Drifting Curriculum ARKO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2021-2022 한국-네덜란드 교류 협력 프로그램』
파트너: Framer Framed, Amsterdam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치컬처,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프로젝트 팀: Radha D’Souza 및 Jonas Staal(아티스트); 조주현 (큐레이터); 김지영(전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박혜리(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전서영(프로덕션 코디네이터), Nadine Gouders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폴 카이퍼스(건축가); 임하영, 디나라 바실레브스카이아 (그래픽 디자인); 김현준 (공간연출)
법이 부당할 때 우리는 법을 재판에 회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학자, 작가, 변호사, 활동가인 라다 드수자(Radha D’Souza)와 예술가 요나스 스탈(Jonas Staal)의 프로젝트 CICC(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를 소개하는 전시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의 핵심 주제입니다. 드수자와 스탈은 과거 서울 시민들을 위한 석유 저장고였던 문화비축기지 T4에 석유 배럴 타워와 식민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멸종된 동물의 이미지들로 구성된 몰입형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국가와 기업들이 저지른 기후 범죄를 기소하기 위해 ‘세대 간 기후 범죄법(The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 이라는 새로운 법적 틀을 제시합니다

CICC는 드수자의 저서 『권리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What’s Wrong With Rights?)』(2018)를 기반으로 드수자와 스탈이 2021년에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국가와 기업이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영향을 미친 기후 범죄를 기소하는 것을 목표로 암스테르담 Framer Framed에서 CICC를 처음으로 구성하여 네덜란드 정부와 Unilever, ING 및 Airbus와 같은 네덜란드에 등록된 초국적 기업이 저지른 행위를 기후 범죄 혐의로 공소 제기하였습니다. 검사와 증인들은 그들의 잘못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대중은 배심원 역할을 했으며, CICC의 법적 기반인 ‘세대간 기후 범죄법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Act)’에 근거한 평결을 통과시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법률은 서울 전시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의 중심이 됩니다.

인간 공동체와 문화, 동식물 대량 멸종의 첫 번째 물결은 식민지 시대에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민주의는 살아있는 세계를 재산과 상품으로 바꾸었고 그것은 법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후 위기는 지난 5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식민 위기이며, 이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지배적인 법률 시스템의 도움과 부추김을 받았습니다.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을 구성하는 멸종된 동물의 이미지와 피켓들은 우리의 현재와 살아가야 할 미래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결정짓는 기후 범죄의 오래된 역사적 증거이면서, 또한 그들을 제품이나 상품으로 인지하지 말라는 요구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비인간(non-human) 조상으로서, 현존하는 모든 것들의 살아있는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공동의 투쟁을 함께하는 동지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과거 석유 저장고였던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지는 〈재판정에 선 법THE LAW ON TRIAL)〉은 드수자와 스탈의 작업을 범죄 현장, 즉 화석 자본주의와 그로부터 혜택을 받은 화석 엘리트들이 저지른 범죄의 현장으로 가져옵니다. 오일탱크와 그것을 만들었던 폐기된 석유 배럴 같은 화석 산업의 잔해로부터 구축된 설치는 추출 시스템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과제를 제안합니다. 인간과 비인간 세계에 걸친 세대 간 상호 의존성,
회생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법적 상상인 ‘세대간 기후 범죄법’의 비전은 궁극적으로 법이 아닌 정의, 인간과 동물과 식물이 동지들로 모여 세상을 새롭게 재건하는 것입니다.

일시: 2022년 11월 18일(금) – 12월 4일(일)
장소: 문화비축기지 T4,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오프닝: 11월 18일 16:00 –18:00
오프닝 프로그램 〈라다 드수자와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의 대화〉 16:30 –17:15

제작: Drifting Curriculum ARKO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2021-2022 한국-네덜란드 교류 협력 프로그램』
파트너: Framer Framed, Amsterdam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치컬처,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프로젝트 팀: Radha D’Souza 및 Jonas Staal(아티스트); 조주현 (큐레이터); 김지영(전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박혜리(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전서영(프로덕션 코디네이터), Nadine Gouders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폴 카이퍼스(건축가); 임하영, 디나라 바실레브스카이아 (그래픽 디자인); 김현준 (공간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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